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누르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를 90-58로 꺾고 올 시즌 2전 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10승 3패로 동률을 이룬 전자랜드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애론 헤인즈가 전반에만 10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18-17로 앞서 1쿼터를 마무리한 삼성은 2쿼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헤인즈가 통쾌한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39-32 점수를 벌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연속 7점을 꽂아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잦은 턴오버로 자멸했다.
3쿼터 들어 강혁의 중거리슛에 힘입어 45-35로 앞선 삼성은 전자랜드를 무득점으로 묶고 연속 12점을 올렸다.
강혁의 패스를 받은 나이젤 딕슨의 뱅크슛과 속공에 이은 이준성의 레이업슛으로 점수는 56-37로 크게 벌어졌다. 삼성은 3쿼터 종료 직전 던진 강혁의 공이 깨끗하게 링을 통과하며 66-4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서 덩크슛과 자유투로 얻은 5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에서도 삼성의 압도적인 리드는 계속됐다. 헤인즈가 외곽슛에 이은 가로채기, 덩크슛으로 이어지는 원맨쇼를 성공시키며 73-47로 큰 폭의 점수차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4쿼터를 5분 31초 남겨놓고 5명 선수 전원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애론 헤인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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