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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매년 그래왔듯이 설날을 맞아 특선영화가 쏟아진다. 지상파, 케이블 할 것 없이 올해에도 애니메이션, 로맨틱 코미디, 액션,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방콕'하는 시청자들을 찾는다. 단, 그동안 설날을 주무대로 안방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영구는 없다'.
<2월 2일>
▶'해운대'(SBS·오후 1시15분)
▶'시라노 연애조작단'(KBS2·오후 9시10분)
연휴 첫날 SBS는 전국관객 1147만명 동원,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에 빛나는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해운대'를 선보인다. '해운대'는 2004년 최대의 사상자를 낸 인도네시아 쓰나미 이후 약 5년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해운대의 쓰나미를 배경으로, 만식(설경구 분)과 연희(하지원 분)의 얘기를 다룬다.
이에 맞서 KBS 2TV에서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편성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사랑에 쑥맥인 사람들을 도와주는 연애 대행업체 '시라노 에이전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시라노 에이전시'의 대표인 '병훈'(엄태웅 분)이 의뢰남 '상용'(최다니엘 분)과 타겟녀인 '희중'(이민정 분)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2월 3일>
▶'마더'(SBS·오후 11시5분)
▶'육혈포 강도단'(MBC·오후1시)
▶'의형제'(KBS1·새벽 1시20분)
▶'하모니'(KBS2·오후9시10분)
설날에는 더욱 강력한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 도준(원빈 분)과 단 둘이 사는 엄마(김혜자 분)의 지극한 모정을 그린 '마더'는 SBS가 야심차게 꺼내놓은 특선영화.
MBC는 평균나이 65세를 자랑하는 나문희·김수미·김혜옥이 대범한 은행털이로 변신한 '육혈포 강도단'을 편성했다.
KBS는 할리우드 스타 김윤진의 눈물 연기가 돋보이는 '하모니'를 필두로,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의 연기 대결이 볼만한 '의형제'를 배치했다.
<2월 4일>
▶'전우치'(SBS·오후 9시45분)
▶'킹콩을 들다'(MBC·오전10시40분)
▶'7급 공무원'(MBC·밤12시15분)
▶'굿모닝 프레지던트'(KBS2·밤 12시20분)
▶'울지마 톤즈'(KBS1·밤 10시)
장동건, 강동원, 이범수, 김하늘, 강지환 등이 총 출동한다. 설날이 하루 지난 4일 영화계 스타들이 안방극장을 수놓는다.
우선 SBS는 강동원 주연의 영화 '전우치'를 내놓았다. '전우치'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을 놓고 벌이는 요괴와 전우치(강동원 분) 사이의 대결을 담았다. 강동원 뿐만 아니라 백윤식, 김윤식, 유해진 등의 감초 연기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MBC는 여자 역도 선수들의 감동적인 얘기를 담은 '킹콩을 들다'와 김하늘-강지환이 벌이는 코믹 연기가 볼만한 '7급 공무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KBS는 장동건, 고두심, 이순재 주연의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살아있는 예수 故 이태석 신부의 감동 실화를 재구성 한 '울지마 톤즈'를 편성했다.
<2월 5일>
▶'내사랑 내곁에'(SBS·오후 11시)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KBS2·오후 9시50분)
▶'시'(KBS1 밤 12시35분)
설 연휴를 차츰 마무리해야 하는 5일 눈여겨 볼 영화는 '내사랑 내곁에' '트랜스포머 2:패자의 역습' '시' 등 세 작품이다. SBS는 오후 11시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내사랑 내곁에'를 선보이며 KBS 2TV는 그래픽이 볼만한 '트랜스포머 2'를 편성했다. 또 KBS 1TV는 이창동 감독의 연출과 카이로영화제 평생공로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윤정희 주연의 '시'를 선보인다.
▲ 케이블 채널 특선영화
이외에도 케이블 방송에도 풍성한 영화 잔치가 펼쳐진다. 채널CGV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1일 오후 10시), '구세주2'(2일 자정), '유감스러운 도시'(3일 오후 10시), '내 깡패 같은 애인'(4일 오후 10시), '포화 속으로'(사진·5일 오후 10시) 등을 편성했다. 또 4일 오전부터 6일 자정까지 '아이언맨' '작전명 발키리' '인디아나 존스 4' '해운대' '왓치맨' '쿵푸팬더' 등도 선보인다.
OCN은 1일부터 5일까지 오후 10시에 '모범시민', '맨발의 꿈', '일라이',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등 최신 영화를 방영한다.
수퍼액션은 2일부터 5일까지 오후 1시에 '다시 보고 싶은 액션 영화 베스트6'을 선보이는 가운데, 2일 '설날이면 생각나는 액션 영화 베스트 6'(취권2·성룡의 CIA·의천도룡기·상하이눈·정무문), 3일 '가족과 함께 보는 액션 영화 베스트 6'(터미네이터2·겟스마트·엽문·스피드레이서·킹콩), 4~5일에는 '한 번에 보는 시리즈 액션 영화 베스트 6'(반지의 제왕·러시아워·본 시리즈·판타스틱4)을 편성했다.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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