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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한상숙 기자] "시즌 최종 목표였던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해요"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한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곽민정(17·수리고)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7일 오전 30명의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곽민정은 "이번 시즌 최종 목표였던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당초 목표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노력한만큼 결과가 좋아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곽민정은 지난 5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5.39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2.65점)를 합쳐 종합 147.9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곽민정은 아시안게임 한국 피겨스케이팅 싱글 종목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곽민정은 "쇼트에서 3위를 기록한 후 과연 등수를 지킬 수 있을까 걱정됐는데 최종 3등을 차지해 울컥했다. 눈물이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으로 동계체전과 4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 빽빽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곽민정은 "동계체전은 부담없이 임할 예정이다. 4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춰서 훈련할 계획이다"라며 "지쳐있는 상태지만 더 힘내서 시즌 끝날 때까지 버티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곽민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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