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북한 주민 30여 명을 태운 어선 한 척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정보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KBS가 7일 보도했다. 여성들이 다수인 가운데 일부는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쯤 연평도 동북쪽 해상에서 북한 어선 한 척이 북방 한계선을 넘어왔다. 해군은 이에 따라 고속정을 출동시켜 북한 주민인 것을 확인하고 인천지역 군부대로 즉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북한 어선에는 여성 스무 명을 포함해 북한 주민 서른 한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당국은 이들이 타고온 배가 대공 용의점이 없는 일반 어선인 것으로 판단한 가운데 어디서 왔고 왜 북방한계선을 넘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이들이 서해상으로 어로 작업을 나왔다가 표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북한 어선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올 당시에는 연평도 일대 해역에 짙은 안개가 끼어있는 상태였다.
정보 당국은 이들이 집단 탈북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귀순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틀째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정보당국은 중요 사항에 대한 확인작업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북측에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최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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