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조그만 배에 태워 인도양 1200마일 끌려다녔다"
[마이데일리] 소말리아 해적들에게서 풀려난 금미305호 선원들이 해적질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SBS 8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금미 305선원들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동원돼 해적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붙잡혔던 금미305호는 조건없이 석방됐다. 현재 핀란드 군함과 만나서 케냐 몸바사항으로 이동 중이다.
김대근 선장은 SBS와의 전화 인터뷰서 "인도양 1200마일을 끌려다녔다"며 "조그만 보트에 선원들을 싣고 다른 배 잡으러 가자고 하면 따라가야 했다. 구타와 고문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우리를 사람취급하겠느냐. 해적들은 총 쏜다며 돈을 가지고 오라고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금미305호 선원 중에 한 명은 "4개월 동안 사람이 죽을 수 있었는데 한국 정부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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