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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인턴기자] 80년대를 풍미한 미남가수 조하문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목사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브라운관에서 사라진 왕년의 스타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980년 MBC '대학가요제'은상으로 데뷔해 1집과 2집 모두 100만장의 앨범판매량을 기록한 조하문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토론토 한인교회에서 목회에 힘쓰고 있는 '노래하는 목사' 조하문의 모습이 나왔다. 조하문은 교회일을 하며 인근 카페에서 지체장애우들을 위해 노래도 계속 하고 있었다.
또한 조하문은 가수 일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조하문은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공황장애가 생겼다"며 "10m도 못걸어가 숨이 차고 어지러웠다 인생을 포기하고 자살까지 결심했었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이어 조하문은 "100만원을 주면 '왜 200만원을 안주지?'라고 생각하며 매사에 불만이었다"고 전했다. 조하문의 부인 최지연 역시 "옆에서 너무 불안했었다"며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이다"라고 말해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어두운 모습을 털어놓았다.
한편 조하문의 부인 최지연은 탤런트 최수종의 친누나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조하문.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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