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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최근 ‘점오(1.5인자)’ 박명수가 ‘1인자’ 유재석을 이겼다는 최근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분에서 바로 박명수가 MC중 한사람으로 참여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가 같은 시간대 유재석이 진행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를 처음으로 이겼기 때문이다. 7일 방송된 ‘밤이면 밤마다’는 11.5%로 10.6%의 ‘놀러와’를 근소한 차이로 처음 이겼기 때문이다.
최고의 예능 콤비로 활약을 하는 동시에 이제 맞수로 정면승부를 하고 있는 유재석과 박명수의 시청률 대결이 흥미롭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MBC ‘무한도전’과 KBS ‘해피투게더’에서 서로의 장점을 강화시키고 약점을 보완해주는 명콤비로 맹활약을 펼치며 장수하고 있다. 또한 한편으로 박명수가 메인 MC로 자리를 잡으면서 유재석과 맞대결을 펼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월요일 밤 예능과 일요일 저녁 예능에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월요일 밤에 방송되는 SBS ‘밤이면 밤마다’에서 박명수는 탁재훈 김제동과 함게 메인 MC로 활약하고 있다. 이 시간대에 유재석은 김원희와 함께 MBC ‘놀러와’를 진행하고 있다.
유재석의 ‘놀러와’가 박명수의 ‘밤이면 밤마다’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시청률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7일 방송처럼 박명수의 ‘밤이면 밤마다’가 이변을 연출하며 유재석의 ‘놀러와’를 누를 만큼 맹추격에 성공하고 있다.
일요일 저녁 역시 아직까지는 박명수가 유재석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박명수는 MBC‘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뜨거운 형제들’의 선봉장으로 유재석의 SBS ‘런닝맨’을 상대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 때문에 ‘뜨거운 형제들’은 이달중으로 폐지되고 새로운 코너가 신설된다. 이 역시 박명수와 유재석이 맞붙게 된다. 박명수가 ‘일밤’의 새코너로 등장하는 김영희PD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인자 MC에서 최근 들어 메인 MC로 활약을 펼치면서 1인자 MC로 올라선 박명수는 이전에 보였던 단점을 보완하며 메인 MC로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다.
물론 프로그램 장악력이나 공동MC와 게스트를 아우르는 능수능란한 진행 능력, 출연자를 유기적으로 이끌어가는 강력한 카리스마,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필살기 등에서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박명수는 이제 1.5인자에서 진정한 1인자로 자리를 잡기위해 홀로서기에 나서는가 하면 더 나아가 유재석과 멋진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최근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유재석과 박명수.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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