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의 조성민이 팀의 연승 행진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조성민은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점 5리바운드로 3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찰스 로드와 함께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부산 KT는 원정 경기 11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시즌 30승째(10패)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자리를 고수한 KT는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도 4승 1패로 만들었다.
이날 경기 후 조성민은 "오늘 경기를 너무 잘 못했다"며 처음에는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한 경기 한 경기 안 놓치게 노력하겠다"며 "팀 선수들이 흐트러진 모습이 있을 ?? 다독거리면서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KT는 지난 6일 KCC와의 경기에서 4연승 행진을 저지당했다. 이날 패배로 자칫 팀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KT는 9일 열린 전자랜드의 경기에 이어 이날 모비스도 꺾으며 다시 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이에 대해 조성민은 "우리 팀이 한번 패하면 연패를 안 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성민은 "오늘 너무 못해서 반성해야 할 것 같다"며 거듭 자숙하면서 전창진 감독에게 크게 꾸지람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못해서 혼나는 거니까 어쩔 수 없다"며 쑥스럽게 말했다.
[조성민.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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