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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이 가수 지망생들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지고 오디션 본질을 잘 드러내며 초반 침체를 벗고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위대한 탄생’의 최근 인기 상승 요인중의 하나가 개성이 강한 5인의 심사위원 겸 멘토의 심사다.
이은미 방시혁 김태원 신승훈 김윤아 등 5인의 심사위원의 전혀 다른 심사 스타일과 개성, 멘트는 시청자들에게 가수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정보의 단서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눈길을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어떨까. 개성이 강하고 스타일이 전혀 다르게 음악이나 가수에 대한 가중치가 있어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지만 심사위원에 대한 시청자의 선호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맨발의 디바로 평소 대중음악계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은미는 ‘위대한 탄생’에서도 직설적인 비판을 쏟아내 참가자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한다. 하지만 그녀의 우회하지 않고 핵심을 찌르는 심사평은 가수와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오랜 무대경험과 가수로서의 연륜이 총망라돼 오디션 참가자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음악과 가수를 평가하는 준거점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교에서부터 무대매너에 이르기까지 거침없이 쏟아내는 이은미의 핵심을 묘파하는 심사평에 시청자의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이은미는 비판만이 아닌 찬사 역시 화끈하고 명료하게 한다. 김혜리에게 ‘마산 1급수’라는 찬사를 보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은미 못지 않게 비판의 직격탄을 날리는 심사위원이 방시혁이다. 방시혁은 유명 프로듀서로서 가수들을 스타로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가창력에서부터 노래하는 스타일, 재능과 노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 곁들이는 심사평이 시청자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재능이 없는 사람에게 현실을 적시하는 멘트에서부터 재능이 있는데 노력하지 않는 태도에 질타에 이르기까지 방시혁의 비판과 지적은 전방위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가수는 스타일가 외양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지론을 펼친 방시혁은 싱어송라이터 박지연에게 브로치를 선물하는 섬세함을 보이면서 그의 지적에 의미를 되새기게 해줬다.
김태원은 특유의 선문답 스타일의 툭툭 던지는 심사 멘트 스타일로 긴장감을 이완시키고 친근감을 부여한다. 이은미와 방시혁의 논리적 심사평을 한다면 김태원은 감성적인 심사평을 주로 한다.
이은미와 방시혁이 차가운 이성적 비판을 주로 한다면 적확한 평가를 하면서도 따스함으로 감싸는 심사위원은 바로 자우림의 김윤아다. 김윤아는 실력 없는 참가자나 가창력의 기본없이 기교로만 노래를 하는 사람, 감정 없는 노래를 하는 사람에게는 가차없이 지적을 하지만 실수를 했거나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따스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격려하는 멘트를 아끼지 않는다.
선배 가수로서 가수 지망생들이 지녀야할 태도 등을 잘 지적하고 조언하는 신승훈 역시 김윤아처럼 질타나 비판보다는 따뜻함이 배어 있는 지적과 격려를 보내는 스타일이다.
이처럼 개성이 강하고 스타일이 전혀 다른 이은미 방시혁 김태원 김윤아 신승훈 등 5인의 심사위원의 평가가 조화를 잘 이뤄 ‘위대한 탄생’의 시청률 상승에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위대한 탄생'의 이은미 방시혁 김태원 김윤아 신승훈 등 5인 심사위원에 시청자의 평가는 차이가 난다. 사진=MBC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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