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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성남 김용우 기자] "이날 경기가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됐을 것"
3시즌 만에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선 도로공사가 1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도로공사는 12일 성남 홈경기서 현대건설에게 0대3으로 완패했다. 5연승을 질주하며 1위 현대건설을 추격하던 도로공사는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시즌 10승 6패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기자실로 들어온 어창선 감독은 가장 먼저 "선수들이 이날 경기를 통해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고 했다. 최근 2년 동안 4승에 그치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도로공사는 어창선 감독의 지도 하에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상태다.
어 감독은 "전체적으로 의욕만 앞서다보니 경직된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이날 경기가 선수들에게 교훈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위기 상황이 왔을 때 이를 풀어줄 수 있는 리더쉽이 부족한 것은 우리 팀이 풀어야 할 숙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문제점에 대해 서브 리시브 불안이라고 꼬집은 어창선 감독은 "현대건설의 서브에 말리다보니 우리의 공격이 단조로워졌다"고 분석했다.
그래도 어창선 감독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28일 수원에서 벌어지는 원정경기서는 훈련을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어 감독은 "현대건설과 5경기를 했지만 내용면으로는 나쁘지 않았다"며 "이 경기를 통해 그날 경기 때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했다.
[어창선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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