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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윤소정(67)이 남편 오현경(75)과 결혼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는 '황혼의 로맨스' 특집으로 윤소정, 김수미, 김자옥, 이순재, 양택조 등이 출연해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특히 이날 윤소정은 자신의 결혼에 얽힌 비화를 들려줬다. 윤소정은 "오현경이 날 좋아한다고 소문을 내서 마음이 가지 않았다"며 "당시는 남자답고 퉁퉁한 스타일이 이상형이었는데, 오현경은 성실하기는 해도 좀 별로였다"며 고백했다.
이어서 그는 "외모랑 성격이 별로라서 피해다녔는데, 선배들이 오현경에게 내가 쑥맥이니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했더라. 그래서 날 데리고 인천 나들이를 떠났다"고 말했다.
윤소정은 계속해서 "통금 시간이 다됐는데, 갈 생각을 안했다"며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자고 하더라. 호텔이 구경하고 싶어서 따라갔다"고 덧붙였다.
오현경과 함께 호텔에 간 윤소정은 "서로 따로 잠을 자고 아무 일도 없었다"며 "그날 이후 오현경이 마치 내가 자신의 여자인 것처럼 행동했다. 그렇게 만남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수미 또한 2년간 전화로 애정 공세를 펼친 남편과 처음 만난 날 술에 취해 그의 집에서 잠을 자게 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소정.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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