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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정기방 창원시 문화체육국장이 경남도의회 한나라당 김오영 원내대표의 "9구단 건립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는 마산"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정 국장은 17일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오영 도의원이 거론한 구)한국철강 부지는 24만6000여㎡의 방대한 사유지로, 우리시가 특정 개인의 땅을 매입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부영과 한국철강이 법적 분쟁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의 토지로서 우리시가 관여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김 의원은 "신규야구장이 들어설 최적의 지역은 마산 옛 한국철강 부지"라며 "창원시민과 인근 시·군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한철부지는 부영건설 소유의 아파트 건립 예정부지로서, 건립지 지정과 동시에 건축행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 국장은 한국철강 부지가 9구단 건립지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철강 부지는 오염된 땅으로서 정화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될 것이 예상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 국장은 "신규 야구장 건립은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최적의 장소를 선정, 창원시의 문화·여가·경제 공간을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사직구장 만원관중]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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