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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노래는 백지영 선배처럼, 퍼포먼스는 엄정화 선배처럼”
가요계에 무서운 여성 솔로가 등장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중무장한 신예 예아라(Ye Ara, 20. 본명 선지영)다. 예아라는 유년시절부터 최근까지 10년간 미술을 공부했으나 가수란 꿈을 위해 잠시 내려놨다. 외국 유학길도 포기할 만큼 그의 무대 열정은 간절했다.
1년 6개월간의 연습 기간을 거쳐 당찬 도전장을 내민 예아라의 데뷔 미니앨범 타이틀곡은 ‘마셔~Americano’. 현대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를 통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곡은 하우스리듬의 강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여기에 엄정화의 8집에 수록된 ‘메이크 업’(MAKE UP)의 리메이크 곡과 경쾌한 템포의 미디엄 록이 특징인 ‘허트브레이크’(HEARTBREAK), 이별한 여자의 마음을 잘 표현한 발라드 ‘헤어지자... 우리...’, 강한 비트의 후크 댄스곡 ‘입 닥쳐’ 등 총 5곡이 담겼다.
“미술을 10년 동안 공부했어요. 하지만 미술을 하면서도 노래에 대한 열정은 꺾지 못했죠. 화실을 가야되는데 몸은 자꾸 노래, 댄스 동아리로 가는거에요. 이제 비로소 진정한 저의 길을 찾았죠”
그토록 갈망하던 가수의 꿈을 이룬 예아라의 지원군 또한 화려하다.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그 여자’를 작곡한 전해성을 비롯해 윤일상, 정훈 등이 앨범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말 공을 들인 앨범이에요. 앨범 디자인을 제가 직접 했을 만큼 애착이 많이 가요. 의상도 최대한 신경을 썼어요. 의상 투자에만 1억 가까이 들였을 정도니까요. 콘셉트는 ‘퀘스천 걸’(Question Girl)이랍니다. 알면 알수록 궁금해지고 신비한 가수라는 의미에요”
예아라의 롤모델은 엄정화와 백지영. 엄정화는 퍼포먼스를 노래는 백지영을 닮고 싶다고 했다.
“백지영 선배처럼 대중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가창력과 엄정화 선배처럼 대중들의 눈을 휘어잡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나나스쿨에서 춤을 배웠는데 발톱이 빠지기도 했어요. 아팠지만 꾹 참고 연습했죠. 오로지 무대에 오를 생각만 했어요”
“불꽃처럼 확 켜졌다가 커지는 가수보단 강물이 나중에 바다를 만나듯 점점점 성장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 ‘예아라’라는 이름을 지었어요”
데뷔 전부터 가창력 있는 라이브 솜씨와 청순한 베이글녀로 주목 받아온 그는 현재 엠넷 ‘M PICK by Ye Ara’(가제)를 촬영 중이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것. 탄탄한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갖춘 예아라의 데뷔 미니앨범 ‘눈’은 오는 24일 발매된다.
[데뷔 미니앨범 '눈'을 발표하는 당찬 신예 예아라. 사진 = 하이스타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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