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외곽에서 화끈한 공격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던 기승호(26)가 플레이오프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기승호는 2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총 21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기승호와 함께 활약한 문태영이 23점을 뽑아내 창원 LG는 92-8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경기 후 기승호는 "5, 6라운드 갈수록 플레이오프 압박감이 심했는데 이번 3연승으로 한층 더 앞으로 갈 수 있게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기승호는 이날 3점슛 6개 시도 중 4개를 성공시키며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어제 강을준 감독님께서 문태영과 크리스 알렉산더에게 더블팁이 많이 가니까 찬스가 있을 때 던지라고 조언하셨다. 감독님 말대로 한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승호는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강하다"며 "라운드가 올라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초반부터 이런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서 팬들에게 미안하다. 플레이오프에 꼭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승호.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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