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母 '음해세력' 주장에 "말씀드릴 게 없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제자 폭행 논란을 빚은 서울대 김인혜(49) 교수의 아들 김모(22)씨가 입을 열었다.
김씨는 24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인혜 교수가 이번 사건이 음해 세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말씀 드릴게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최근 친분이 있는 동료 교수들에게 연락해 음해세력 탓이라며 서울대에 탄원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김 씨는 최근 어머니 김인혜 교수의 상태가 어떤지 묻자 "보시는 것과 별 다를 게 없다. 많이 안 좋으시다"며 "현재 집에 머물고 계신다. 곁에서 돌봐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지금 이 사건이 터진 진정한 이유는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어릴 적부터 어머님의 가르침을 받아온 무엇보다 어머님을 조금이라도 더잘아는 김인혜 교수님의 아들인 제가 감히 한마디 합니다"라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어머님은 그 어떤 누구를 증오하거나 싫어하시지 않습니다. 어머님이 그 누구를 가르치거나 훈계하실때 어머님만의 스타일로 가르치십니다"라며 "욱하시기도 하고 심한 말을 하실때도 있으시고 매를 드실때도 있으셔서 상대방의 눈에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훈계하십니다. 어릴적부터 저도 그렇게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머님은 자주 새벽기도 나가셨지만 이 일이 있으신 뒤에 거의 매일 새벽기도를 나가십니다. 이 모든 것이 자기 탓이라 하십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 21일 김 교수의 폭행, 금품수수 등을 조사 중이며 징계위원회 의결이 있을 때까지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인혜 교수가 출연한 SBS '스타킹'. 사진 = S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