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득점' 김주성 "2위보다 남은 경기 마무리가 더 중요"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객원기자] 동부의 간판 스타 김주성이 또 한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경기에서 동부는 SK를 71-63으로 제압했다. 이날 김주성은 18득점 7리바운드로 팀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수훈 선수가 됐다.

순위 변동도 있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KCC와 공동 3위가 됐다. 2위 전자랜드와는 3경기차. 이에 대해 김주성은 "당연히 2위를 하는 게 제일 좋은데 꼭 2위를 하겠다고 하는 것보다 남은 경기 동안 풀어야 할 숙제를 푸는 게 더 중요하다"며 무리할 필요는 없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되도록이면 2위를 신경 안 쓰려고 한다. 게임을 풀면서 잘 되서 2위가 되면 좋지만 그보다 2위를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걸 풀어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상 정도를 묻자 "부상을 안고 가고 있지만 통증이 못 뛸 정도만 아니면 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인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먹고 싶은 것을 공수해주고 있다. 집에서도 아내가 보양식을 잘 챙겨주고 있다"라며 부단히 신경쓰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동부 김주성.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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