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킹스 스피치’(King’s Speech)가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 최고 영화로 선정된 가운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7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5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킹스 스피치’ 는 최고 영예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날 작품상 후보로는 ‘블랙스완’, ‘파이터’, ‘인셉션’, ‘에브리바디 올라잇(원제:키즈 아 올라잇)’, ‘킹스 스피치’, ‘127시간’, ‘소셜 네트워크’, ‘토이스토리3’, ‘트루 그릿’, ‘윈터스 본’ 무려 10편의 작품이 이름을 올려 경합을 벌였다.
‘킹스 스피치’는 작품상 외에도 남우 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함께 최다 수상의 기쁨도 누렸다.
‘킹스 스피치’는 이번 시상식 12개 부문(감독상,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각본상,촬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국 왕 조지 6세의 말더듬증 극복과정을 그린 ‘킹스 스피치’는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콜린 퍼스가 주연을 맡았다.
영국 연극배우 출신인 콜린 퍼스는 신경질환으로 말더듬증을 앓고 있는 조지 6세를 훌륭하게 소화해 내면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그는 앞서 열린 골든 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이어 이날도 오스카 남우 주연상을 가져가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킹스 스피치’는 오는 3월 17일 국내에도 개봉될 예정이다. 이날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만의 ‘블랙스완’이 개봉흥행 성적에서 높은 기록을 세우고 있어,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한 ‘검증된’ 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도는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 = 킹스 스피치]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