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53일간의 전지훈련을 마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강정호를 꼽았다.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넥센 선수단은 오는 6일 귀국한다. 지난 1월 13일부터 3월 6일까지 53일간 전지훈련을 실시했던 선수단은 세 차례의 청백전을 비롯해 티트로이드 타이거즈, 캐나다, 네덜란드 대표팀 등 연습를 가졌다.
김시진 감독은 "53일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훈련량이 많았다"며 "좋은 날씨와 훌륭한 그라운드 상태 덕분에 강도 높은 훈련이 가능했다. 미국 전지훈련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강정호를 꼽으며 "4번 타자 강정호는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고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관계가 해결되면서 심적으로도 안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4번 타자 강정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팀의 중심이고 앞으로 대형 유격수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감독은 "눈여겨볼 만한 선수는 김영민, 정회찬, 장영석, 고종욱 등이며 현재 선발의 경우 나이트를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들에게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쟁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했던 점이 팀플레이다. 특히 팀 타율보다 팀 득점을 올리기 위한 플레이를 주문했고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노력했다"며 "올 시즌에는 어느 팀과 비교해도 좋은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팬들게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넥센 선수단은 6일 귀국 후 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일부터 10일까지 목동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10일 오후 시범경기를 위해 제주도로 이동한다.
[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