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과의 K리그 데뷔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게인리히(우즈베키스탄)가 한국 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게인리히는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서 전반 40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수원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게인리히는 K리그 데뷔전서 득점포를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게인리히는 경기를 마친 후 "처음에는 힘들었다. 팀 동료들과 구단에 많이 고맙다. 많은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K리그에 온지 얼마 안됐다"는 게인리히는 "아직 리그를 잘 모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를 말하기도 어렵다. 한국은 익숙해지기 어렵다. 일단 한국축구에 적응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게인리히는 "날씨 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음식이 힘들다. 매운 음식을 먹기 어렵다. 시차적응도 아직 완전히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동료 제파로프와 우즈베키스탄리그서도 라이벌전을 펼쳤던 것에 대해선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격렬한 경기를 했다. 제파로프가 분요드코르에 있었고 내가 팍타코르에 있었다"며 "오늘 수원과 서울의 경기처럼 격렬한 경기를 해왔다. 제파로프는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전 제파로프와 연락을 해서 서로 우리팀도 좋고 너희팀도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경기를 재미있게 하지고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제파로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