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청용(볼턴)이 대표팀 활약에 대해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5일과 29일 온두라스와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치를 대표팀 명단 27명을 발탁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국내파와 J리그 선수 위주로 구성된 가운데 유럽파는 이청용을 포함해 박주영(모나코) 기성용(셀틱) 같은 3명의 선수만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청용은 그 동안 계속되는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지난해 2009-10시즌을 앞두고 볼턴에 입단한 이청용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월드컵을 치러 휴식기 없이 2010-11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1월에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쉼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은 그 동안 이청용의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자주 나타냈고 볼턴의 붙박이 주전이었던 이청용은 최근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반면 이청용은 지난 12일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FA컵 8강전을 통해 소속팀서 5개월여 만에 골을 터뜨리며 공격적인 능력을 과시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청용의 이번 대표팀 합류에 대해 "이청용은 부르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A매치에 오고 싶은 생각을 내비쳤다"며 "웃으면서 하루하루 날짜를 지우면서 (대표팀 합류일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했다"며 "A매치를 통해 자기에게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이청용의 대표팀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청용은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도 대표팀 합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온두라스와 몬테네그로를 상대로한 평가전에서 변함없는 공격력을 과시할지 기대받고 있다.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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