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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축구 경기 도중 경기장으로 들어온 부엉이를 걷어 차 결국 죽게 만든 콜롬비아 프로축구 선수 루이스 모레노(37)가 이번엔 상대 수비수를 걷어 찼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레노는 10일(현지시각) 열린 데포르티보 페레이라와 데포르티보 칼리와의 경기 중 칼리의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가 공을 가슴에 품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그대로 발길질을 해댔다. 물론 본인은 공을 찼다고 변명했지만, 누가 봐도 명백히 쓰러진 선수를 향한 행동이었다. 심판은 곧장 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현재 현지 언론은 모레노의 이같은 행동에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 부엉이를 찬 사건이 문제가 되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2월 27일 열린 아틀레티코 후니오르와의 경기에서 팀이 지고 있던 도중 날아든 부엉이를 발로 걷어차 논란의 중심에 섰다. 부엉이는 상대팀 아틀레티코의 마스코트였지만 그는 무심결에 발로 찼고 결국 부엉이는 숨을 거뒀다.
당시 모레노는 갖은 협박에 시달리며 '살인자'라고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또 콜롬비아 축구 연맹은 벌금 560달러(한화 약 63만원)와 함께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불과 2달도 지나지 않아 모레노는 상대팀 선수를 발로 차, 더 큰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동영상 = 유튜브]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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