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벌써 3번째 홈런이다.
SK 3루수 최정이 '괴물' 류현진(한화)을 상대로 올시즌 3번째 대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출장해 4회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은 이날 전까지 올시즌 8개 홈런을 때리고 있었다. 그 중 2개가 류현진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 시즌 첫 홈런도 4월 14일 문학구장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기록했다. 올시즌 류현진 상대 전적은 6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SK는 이날 류현진에게 4회 2아웃까지 꽁꽁 묶여 있었다. 11명의 타자가 나와 안타는 물론이고 볼넷조차 얻어내지 못했다. 최정 역시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최정은 단숨에 류현진의 첫 안타는 물론이고 첫 실점까지 만들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공을 가볍게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9호 홈런. 류현진은 이 홈런으로 올시즌 맞은 12개 홈런 중 3개를 최정에게 내주게 됐다.
4회초 수비에서 3실점했던 SK는 최정의 홈런으로 1-3으로 추격했다.
[사진=SK 최정]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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