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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김주영 기자]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8·고양시청)이 최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 신기록을 깬 타티아나 카시리나(20·러시아)에 경각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카시리나는 지난 4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유럽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5kg 이상급에 출전해 인상서 146kg, 종합 327kg를 들어올려 이 두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에 장미란은 27일 서울 태릉 선수촌 챔피언 하우스서 열린 11월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소집 기자회견서 타티아나 카시리나에 대해 묻자 "올해 내 기록이 깨지는 것을 예상은 했지만 좋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장미란은 카시리나에 대한 경쟁 의식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카시리나 선수의 시합을 보니 새로운 경각심을 느꼈다"며 "나도 앞으로 다시 내 기록을 깨는 게 쉬운 게 아니었기에 더뎌질 수 있었던 것을 그 선수로 인해 좀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긴다"며 밝혔다.
이어 "런던 올림픽에서 맞붙는다면 카시리나에게 지고 싶지는 않지만 또 이기려고 나가는 것도 아니다"며 "목표한 것을 이룬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미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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