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27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32에서 .234로 소폭 상승했다. 득점은 16점째.
이날 이승엽은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울프와 맞선 그는 볼넷을 골라낸 뒤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는데 성공했다.
3회초 2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35km짜리 커브에 삼구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또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2회와 달리 후속타 불발로 득점 추가에는 실패했다.
6회초 1사 1, 2루에서 나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128km짜리 슬라이더를 잘 공략했지만 1루수 직선타로 연결되며 더블플레이가 됐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온 그는 상대투수의 147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2루타를 뽑아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오릭스는 이승엽의 쏠쏠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5-13으로 대패했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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