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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전세홍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11일 오전 케이블채널 E채널에 따르면, 전세홍은 이 채널의 자체제작 드라마 '여제(女帝: 여자 황제)'에 최유미 역에 캐스팅 됐다.
최유미는 주인공 서인화(장신영 분)의 라이벌로 등장, 부유한 배경에도 서인화에 대한 질투심으로 가득찬 악녀 캐릭터다. 외모, 집안환경 등 완벽한 조건에도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만큼은 가지지 못해 인화에게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로, 사랑과 질투를 오가며 집착으로 변모하는 세심한 감정 연기가 필요한 역할이다.
연출의 최도훈 감독은 "이번 '여제'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임하는 전세홍씨의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화려한 비주얼 때문에 오히려 연기자로서의 좋은 장점들이 가려진 부분도 있다. 배우 전세홍의 진짜 모습을 끌어낼 것"이라며 악역으로 변신한 전세홍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여제'는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13부작 드라마. 돈과 권력에 짓밟혀 화류계 삶을 시작한 여자가 최고의 위치에 올라 권력형 비리로 타락한 이들을 향해 통쾌하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은 9월 말.
[전세홍.사진=마이데일리DB, 빛과 소금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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