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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브라질이 포르투갈에 역전승을 거두며 청소년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21일 오전(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1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3-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의 오스카르는 이날 경기서 혼자 3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대회 준우승에 그쳤던 브라질은 8년 만에 청소년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반면 포르투갈은 지난 1991년 대회 이후 20년 만에 청소년월드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포르투갈과 브라질의 결승전에선 브라질이 경기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은 포르투갈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스카르가 페널티지역으로 볼을 연결한 가운데 포르투갈 수비수를 스친 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4분 후 알렉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렉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라질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 동안 양팀이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포르투갈은 후반 14분 올리베이라가 또 한반 브라질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브라질은 후반 32분 오스카르가 재동점골을 성공시켜 또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스카르는 두두의 크로스를 포르투갈 골키퍼 미카가 제대로 걷어재지 못하자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재차 차 넣으며 포르투갈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브라질은 연장 후반 오스카르의 행운의 골이 터졌다. 연장후반 6분 오스카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절묘한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포르투갈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브라질이 청소년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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