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돌아올 것이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이 조심스럽게 김광현의 복귀 시기를 전망했다. 이 감독대행은 25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광현은 시즌 끝나기 전에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7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소재 베이스볼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은 김광현은 의사의 최종진단을 받기 위해 다시 일본으로 건너간다. 최근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마친 김광현은 90미터 롱토스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 만약 불펜 피칭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으면 투구 밸런스 회복 및 근력 회복 훈련을 할 예정이다.
김광현 복귀 시기에 대한 질문에 "당분간은 복귀를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문을 연 이 감독대행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돌아올 것이다"라고 조심스레 복귀 시기를 밝혔다.
하지만 무리를 시킬 생각은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1군에 복귀한다 하더라도 몇 경기 던지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일단 던지는 것을 살펴본 다음에 2군에서 던지게 할 생각이다. 이후에도 몸상태가 괜찮다면 1군에서도 던지게 할 것"이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1군과 2군에서 모두 이닝보다는 투구수를 정해서 던지게 할 것임을 나타내기도 했다.
1군 복귀시 등판 유형에 대해서는 "계속 선발로만 뛰던 선수다. 중간보다는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김광현이 이 감독대행의 계획대로 재활을 순조롭게 마치고 복귀할 경우 SK는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SK 김광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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