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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강심장’ 제작진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 MC 강호동을 향한 응원메시지를 방송화면 속에 암호로 숨겨놓은 것이 밝혀져 화제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강심장’에는 ‘힘내라 강호동’이란 응원문구가 숨겨져 있었다.
먼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반기문 UN 사무총장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한 후 부전승을 거둘 때, 그의 뒤에 배경으로 삽입된 보름달 안에 노란색의 ‘힘’이란 글자가 희미하게 나타났다.
이어 이날 아내 최윤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백두산의 유현상이 다른 출연자들과의 토크 배틀에서 승리할 때마다 뒷배경으로 역시 보름달이 등장했는데, 그 보름달 안에는 앞서 서현처럼 글씨들이 숨겨져 있었다. 유현상이 1승을 거둘 때는 ‘내’, 3승 땐 ‘라’, 4승 땐 ‘강’, 5승 땐 ‘호’이었고, 그가 최종적으로 ‘강심장’ 트로피를 거머쥘 때는 ‘동’이란 글자가 보름달 안에 나타났다.
이날 보름달 안에 한글자씩 공개된 글자를 모으면 ‘힘내라 강호동’이란 응원문구가 된다. 지난 2년간 ‘강심장’의 기둥으로 프로그램을 이끈 MC 강호동에 대한 제작진의 숨겨진 응원메시지였던 것.
한편 강호동은 세금 관련 문제로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책임을 지고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힘내라 강호동'이란 응원메시지가 들어간 '강심장'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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