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 최희섭이 2차전 홈런에 힘입어 준플레이오프 2경기만에 4번타자로 돌아왔다.
최희섭은 11일 광주 무등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최희섭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낮은 타순인 7번에 배치됐다. 2차전 3회 첫 타석에서도 삼진아웃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최희섭의 방망이는 5회부터 돌아가기 시작했다. 5회초 1사후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6구째 14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이날 모처럼 만에 4번을 꿰찬 최희섭은 "사실 1,2차전 모두 컨디션은 좋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였다"며 "홈런 이후로 이제 제 감각을 찾은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엔트리에는 최희섭 이외에도 2번 자리에 김선빈을 대신해 김원섭이 이름을 올렸고, 타격에 부진을 겪고 있는 김선빈은 7번으로 내려갔다. 또 1, 2차전에서 4번에 위치했던 나지완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KIA 최희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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