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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진행하던 MBC 표준FM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가 폐지된다.
오는 24일 MBC 라디오 가을 개편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 14일 MBC 노조는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가 전격 폐지된다"라고 밝히며 이를 두고 '최악의 개편'이라고 비난했다.
MBC 노조는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는 얼마전에 발표된 갤럽 주관 청취성향 조사에서 청취율이 상승한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팟캐스트 다운로드 순위에서 MBC 라디오 프로그램 중 부동의 1위 프로그램"이라며 "무엇이 문제인가? 새로운 미디어에서 각광받는, 만들어진지 6개월 밖에 안된 새로운 프로그램이며, 호응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치적인 내용은 다루지도 않아 공정성 시비도 없다"며 합리적이지 못한 개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MBC 노조는 최근 MBC 라디오를 떠난 김미화, 윤도현, 김여진, 김종배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모두 보수단체와 친정부적 매체에서 '좌파'의 낙인을 찍어버린 인물들이다. 이런 퇴출 리스트를 보고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김어준. 사진 = MBC 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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