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세호 기자] SK 이만수 감독대행이 플레이오프 2차전을 내줬지만 3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이 감독대행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4로 패한 후 “오늘 졌지만 선수들이 잘했다. 선발투수인 고든이 잘 던졌다. 마지막 6회말에 전준우를 상대로 몸쪽 사인이 났는데 가운데 좀 높게 간 하나의 실투가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대행은 “고든이 5회까지는 완벽하게 던졌다. 이정도면 좀 더 길게 가지 않을까 했는데 투구수가 많아지니까 강민호를 상대할 때 커브가 높게 구사되더라. 고든은 볼이 좀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볼이 높게 오면 크게 맞는다”고 고든이 끝까지 호투를 이어가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이 감독대행은 경기 중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 “7회 무사 1, 2루에서 박정권이 1타점 중전안타를 쳤고 안치용이 희생번트에 성공해 1사 2, 3루를 만들었었다. 안타 하나로 동점을 노렸다”라며 “임경완이 몸쪽 싱커를 잘 던져서 타점 못 올린 게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대행은 “끝나고 선수들이 다 모여서 홈에서 이기겠다고 이야기 했다. 선수들을 믿는다. 경기 후 선수들이 알아서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더라. 분위기가 좋은 만큼 3차전 홈 경기 자신있다”고 3차전 각오를 전했다.
한편 SK 선수들은 부산에서 하루를 보낸 뒤 18일 12시 30분 비행기로 인천으로 돌아간다. SK와 롯데는 19일 오후 6시에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SK 이만수 감독대행.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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