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수근, 라면배 관찰카메라 압승 "부처님 손바닥 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의 멤버 이수근이 정해진 상황 속 멤버들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 놀라움을 안겼다.

6일 오후 방송된 '1박'에서는 강원도 영월 오지마을을 찾은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수근은 나영석 PD에게 라면배 관찰카메라를 긴급 제안했다. 어떤 상황을 주고 멤버들의 다음 행동을 정확히 짚으면 라면을 획득하는 미션이 그것이다.

먼저 이수근은 '김종민의 발에 커피를 쏟으면, 그 다음 행동은 무조건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 PD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스태프로 하여금 김종민의 발에 커피를 쏟게 했다. 그 결과, 김종민은 정확하게 "아, 괜찮아요.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두번째로 이수근은 '은지원이 먹을 것을 보면 정확히 2분 안에 '나도 줘'라고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작가가 은지원의 앞에서 무언가를 먹고 있자 은지원은 1분 40여초 만에 "좀 줘"라고 말했다.

그 결과, '1박2일' 멤버들은 전원 실내취침에 라면 3개를 획득했다. 여기에 이승기가 '연애시대'를 완창하고 다른 멤버들이 백댄서를 하면서 라면 2개를 마저 획득, 행복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이날 멤버들은 "수근이 형이 우리를 이렇게 잘 파악하는 줄 몰랐다"라며 감탄했고, 이수근은 "당연하지. 우리가 함께한 것이 몇 년인데"라며 그동안의 끈끈한 정을 강조했다.

[사진='1박2일'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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