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균 결승골' 수원, 부산 꺾고 준PO 진출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하태균이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이 부산을 꺾고 K리그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원은 2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서 부산에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가운데 오는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플레이오프행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단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하태균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염기훈 오장은 이상호가 공격을 이끌었다. 박현범과 이용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마토 곽희주 오범석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부산은 한상운 임상협 파그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한윤과 이성운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유지훈과 김창수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에델 황재훈 이요한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전상욱이 나섰다.

수원은 경기시작 1분 만에 염기훈의 프리킥 슈팅으로 부산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수원은 전반 17분 부상 당한 수비수 곽희주가 최성환으로 교체됐다. 부산은 한상운과 파그너의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부산에 고전한 수원은 전반 40분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부산 골문을 공략했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서 염기훈의 왼발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골문 상단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전상욱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1분후에는 염기훈의 코너킥 크로스에 이어 마토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한 볼이 골문 앞에 위치한 부산 수비수 머리에 맞고 크로스바를 맞춰 아쉬움을 삼켰다.

부산 골문을 쉼없이 두드린 수원은 전반 인저리타임 하태균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하태균은 왼쪽 측면서 올라온 염기훈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부산은 후반 10분 이성운을 빼고 양동현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17분 유지훈 대신 최광희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후반 30분 한상운의 패스를 받은 양동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득점기회를 놓쳤다. 부산은 후반전들어 꾸준한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결승골을 터뜨린 하태균.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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