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극장'이 압도적 1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마주쳐야 하는 스트레스, 이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극복법으로 네티즌들이 다양한 대답을 한 설문 조사가 공개됐다.

최근 개봉한 ‘완벽한 파트너’ 제작사에서는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을 엠브레인 패널사이트에 의뢰해 공동 조사했다.

25~3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트레스와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 1위로는 총 39.5%의 지지율을 받은 ‘어디든 여행한다’가 뽑혔다.

2위로는 ‘색다른 맛집에 가본다’(28.5%), 3위에는 ‘격렬한 운동을 한다’(17.3%), 그리고 4위로는 ‘화끈한 연애를 한다’(14.7%)가 선택되었다.

성별에 관해 크게 차이를 보였는데 남자의 경우 ‘격렬한 운동을 한다’가 25%로 2위를, 여자의 경우 ‘색다른 맛집에 가본다’가 37.4%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번 설문은 영화 ‘완벽한 파트너’에서 슬럼프에 빠진 스승이 짜릿한 영감을 얻기 위해 제자와 화끈한 연애를 펼친다는 설정을 활용한 것으로, 영화 속에서 약 10살 차이 나는 커플들이 공공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화끈하게 연애하는 장면들이 시사회를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어서 이색 설문을 실시하게 됐다.

연애(섹스) 판타지를 자극하는 최고의 공공장소를 묻는 설문에서는 각 연령대별 남녀 모두 1위로 극장을 손꼽았다.

극장 속에서 벌어지는 애정 표현이 스릴 넘치면서 짜릿해서 판타지를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완벽한 파트너’에서도 만석으로 가득찬 극장 안에서 준석(김영호 분)과 연희(윤채이 분)가 대담한 애정 행각을 벌이는 장면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총 37.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한 극장 외에 공원(27.2%), 엘리베이터(24.7%), 도서관(10.3%)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 = 완벽한 파트너 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