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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할리우드 배우 폴라 패튼(35)이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 드라마 광이라고 고백했다.
폴라 패튼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자신의 출연작 '미션 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이하 MI4)' 홍보차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폴라 패튼은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소감, 그리고 한국과의 독특한 인연 또한 진지하지만 쾌활한 어투로 성실하게 질문에 답했다.
폴라 패튼은 ‘MI4’에서 자신의 잘못으로 파트너이자 연인을 잃은 제인 카터로 분해 톰 크루즈에 뒤지지 않는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액션 뿐만 아니라 인도의 재벌을 유혹하는 신에서는 아찔한 녹색 드레스를 입고 강렬한 섹시미를 보여주면서 남성 위주의 ‘MI’시리즈에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이런 ‘MI4’의 여주인공 폴라 패튼은 우리나이 36세의 유부녀로 지난 2005년 영화 ‘Mr.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로 데뷔했다.
미션 임파서블 출연 소감은? –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웃음) 오디션을 보고 스크린 테스트를 해서 캐스팅을 기다렸다. 오디션 또한 과거의 할리우드 식으로 파라마운트의 사운드 스테이지에 의상과 조명이 돼 있는데서 톰과 함께 몇몇 장면을 연기를 했다. 사실 내가 될지는 몰랐고, 감독님과 제작자 JJ에이브람스가 전화로 ‘당신이 제인 카터다’라고 얘기를 했다.당시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인내심을 발휘해서 참았다. 결국 전화를 끊고 소리를 질러서 목이 쉬었다.
역할에 대한 힘든 점은 없었나? 내가 생각하기에 제인 카터는 아주 복잡하지만 많은 여성 배우들이 탐낼 만한 역할이다. 나는 중요하게 생각한게 여자가 남자처럼 강해야 한다고 보진 않는다. 결국 여성적인 페미닌을 가지고 있는 그런 역할이어야 하고. 다른 여성도 이해 해야 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는데? 정말 힘들었다. 아들을 낳고 5개월 만에 트레이닝을 받았다. 상태가 최상은 아니었다. 하루에 2시간 30분씩 훈련을 했다. 무술과 카포에라, 복싱, 무기 연습까지 해야 했다. 첫 한 달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지만 그 뒤에는 한 단계를 지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힘이 세졌고, 배우로도 자신감이 생겼다. 또, 현실세계에서 스파이를 볼 수가 없기에 참고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트레이너가 정신을 차리고 급소만 공격한다면 큰 남자도 쓰러뜨릴 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 소감은? 새벽 2시에 호텔에 들어와서 많은 것을 보진 못했다. 밤 전경이 너무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하다. 톰과 함께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원래 성격은 어떤가? 대부분의 사람은 개인적으로 다른 면을 가지고 있다. 난 어린시절 나무타기 좋아하고 운동 좋아하는 전형적인 톰보이 였다. 반면에 나무를 타더라도 파티 드레스를 입고 싶어 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게 원활하게 진행되는걸 좋아하지만 덤비거나 못되게 굴면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때로는 드레스를 입고 여성적으로 보고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나의 모습을 상상도 하고 있고, 제인 카터를 하면서 과장되게 표현을 했다.
톰 크루즈는 어떤 배운가? 난 톰 크루즈를 좋아하고. ‘7월4일생’, ‘제리 맥과이어’, ‘미션 임파서블’ 등을 보면 연기 변신이 대단한 배우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그게 것들이 전염이 되고, 배우로만 뛰어난게 아니라 인간적이고 사람다워.
한국영화나 아는 배우가 있나? 죄송하지만 없다. 오늘 DVD를 받았는데, 꼭 보겠다. 어머니의 친구가 한국사람인데 덕분에 어머니께서 한국 드라마를 편집광적으로 보고 있다. 어머니에게 받아서 보겠다.
MI5에 출연할 생각은 있나? 정말 희망하고 있고. 당연히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좋겠다.
[사진 = 폴라 패튼]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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