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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서우의 선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우는 SBS 주말드라마 '내일이 오면'(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에서 아역배우 임태열을 위해 직접 간호에 나서며 눈물을 흘렸다.
사연은 최근 경기도 일산세트에서 진행된 촬영현장에서 일어났다. 극중 한이 역의 임태열은 촬영직전 감기에 걸렸다. 고열로 고생하는 임태열을 위해 서우는 어머니에게 병원을 직접 알려주고, 이후 자신의 담요를 덮어주고 간호하기 시작했다.
또 서우는 임태열을 위해 동료연기자들의 양해를 구한 뒤 TV 볼륨을 낮추고, 전등도 끄는 등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제작진을 향해 임태열의 촬영분이 빨리 끝날 수 있도록 부탁까지 했지만 아이가 계속 아파하자 결국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촬영이 끝난 이틀 뒤 서우는 임태열의 어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와 안부를 물었다고.
임태열의 어머니는 "그 때 많이 아팠던 태열이가 서우씨의 간호덕분에 빨리 나은 것 같고, 정말 세심한 행동하나하나에 진심이 느껴져서 몸둘 바를 몰랐다"며 "빌렸던 담요를 돌려드려야 하는데 최근에는 스케줄이 맞지 않아 못 만나고 있다. 꼭 돌려드리면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정 PD는 "평소 대기실과 세트장을 뛰어다니면서 팀에 활력소 역할을 한 (임)태열군이 아파하자 서우씨가 진심을 다해서 간호했다"며 "서우씨의 착한마음을 접하게 된 제작진과 연기자들 모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서우가 연기하는 은채는 현재 어머니 정인(고두심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물심양면 노력하는가 하면 남자친구인 영균(하석진 분)네 회사의 인턴사원이 되어 프로디자이너 못지않은 당찬 모습도 선보이고 있다.
[서우(왼쪽)-임태열. 사진 = SBS]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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