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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대한민국 0.1%, 국내에서 가장 희귀한 반려동물이 공개된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캣츠앤독스'(Cats & Dogs)에서는 특별한 견공과 고양이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애견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에 단 두 마리 뿐인 견공, 이비전 하운드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비전 하운드는 이집트 벽화에도 등장하는 역사적인 견공으로 종의 역사가 5000년이나 돼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최근 녹화에서 이비전 하운드는 길고 늘씬한 다리에 사슴 같은 외모를 자랑해 방청객들은 물론 MC를 맡은 이청아와 유연석, 개그맨 이용진을 모두 반하게 했다.
이 개는 두 다리를 펴고 일어섰을 때의 신장이 무려 1m 44cm였다. 이날 녹화에서는 이비전 하운드와 숏다리 견종의 대명사인 닥스훈트의 '극과극 워킹 비교'로 웃음을 자아냈다. MC로 출연한 윤병국 수의사는 "책에서만 봤을 뿐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또 견공계 힘의 왕, 아메리칸 불리가 출연해 MC 이청아를 수레에 태우고 능숙하게 끄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청아는 자신의 몸무게가 공개될까봐 살짝 두려워 했지만 아메리칸 불리가 손쉽게 수레를 끌자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배우 유연석과 개그맨 이용진은 아메리칸 불리를 데리고 워킹을 선보이려 했으나 힘에 못 이기고 질질 끌려가는 수모를 당했다. 단 30Kg에 불과한 체구의 아메리칸 불리는 1톤 자동차 끌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아메리칸 불리는 험악한 인상과는 달리 순한 성격의 반전 매력이 인상적인 견공이다. 근육을 단련하고 힘을 키워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영화 스타워즈에서 제다이들의 사부로 등장하는 요다와 영화 'ET'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고양이 데본렉스도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커다란 귀와 작은 얼굴, 곱슬거리는 털과 앙증맞은 주름이 인상적인 데본렉스는 국내에 딱 20마리뿐이어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10시 50분 첫방송.
[희귀 반려동물 이비전 하운드, 아메리칸 불리, 데본렉스(위쪽부터). 사진 = CJ E&M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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