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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봄,눈'을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윤석화는 배우가 이렇게 거룩할 수 있구나를 알려준 분이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영화 '봄,눈'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윤석화, 임지규와 연출의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이번 영화로 2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윤석화에 대해 "처음부터 윤석화 선생님 아니면 안 하겠다고 했다. 다른 배우로 설득도 하셨지만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며 "영국에 계신 윤석화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고 이틀 만에 답을 받았다. 당시에는 하고 싶지만 스케줄 문제 때문에 좀 더 두고보자고 했다. 결국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 감독은 "윤 선생님과 작업하면서 '배우가 이렇게 거룩할 수도 있구나'를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김태균 감독은 윤석화가 직접 자청해 촬영할 수 있었던 삭발신의 몇몇 장면을 편집한 것에 대해서도 "살을 도려내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봄,눈'은 오는 28일 개봉된다.
['봄,눈'에 출연한 배우 윤석화.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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