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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적도의 남자'에서 이준혁이 선보이는 '소시오패스'는 무엇인가?
이준혁은 11일 7회까지 방송된 KBS 2TV '적도의 남자'(적도)에서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이중적인 모습에 이장일이란 캐릭터로 첫 악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이준혁은 귀공자풍 외모와는 반대로 마음 속에 살기 어린 분노, 병적인 적개심과 질투심, 소유욕과 욕망으로 얼룩진 반사회적인 성향이 내재된 '소시오패스'의 면모를 보이며 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사이코패스(Psychopath)'와는 또다른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소시오패스(sociopath)'는 어떠한 나쁜 짓을 저질러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죄의식이 없는 냉혈한으로 이중적이며 감정조절에 능수능란한 특징을 갖고 있다. 전체 인구의 4% 정도가 소시오패스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준혁은 극중 자신의 첫사랑 이보영(한지원 역)을 향해 한없이 선하고 해맑은 미소를 보이며 기타를 선물하고 술에 취해 질투어린 투정을 부리다가도 이보영이 엄태웅(김선우역)에게 관심을 보이자 교묘히 둘 사이를 미행하거나 그녀를 벽에 밀어붙인 채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는 등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광기어린 악역을 선보이는 이준혁과 소름돋는 실명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엄태웅까지 두 남자 주인공들의 열연에 힘입어 웰메이드 드라마란 호평 속에 순항 중이다.
[이준혁.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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