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대전 삼성화재 가빈이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가빈은 12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NH농협 2011~2012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37득점으로 팀이 대한항공을 3-0으로 꺾고 3승 1패로 우승을 확정짓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가빈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가빈은 1차전 48득점, 2차전 3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차전에는 28득점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4차전에 부활하며 팀이 승리하는 경기에서 평균 41점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MVP를 수상한 가빈은 "MVP를 받은 것보다 팀이 우승을 해서 더욱 기분이 좋다. 기분이 좋은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노력이 트로피 안에 담겼다는 것 때문이다. 지태환이 잘 해줬고, 여오현, 석진욱 등 모두가 노력해서 우승해 기쁘다"고 우승과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마음가짐을 꼽았다. 가빈은 "사실 피곤해서 많이 힘들었다. 오늘 이겨야겠다는 마음가짐, 5차전을 가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오늘 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말해 정신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다음 시즌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돌아올 시즌에도 팀에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항상 같은 대답을 했는데, 캐나다에 돌아가고 나서 결정할 것이다.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좋을지 생각해본 뒤에 결정해보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겨뒀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가빈과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뜻을 일찌감치 드러낸 상태다.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가빈.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