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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무대 울렁증을 극복한 비결을 전했다.
김병만은 지난 25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린 2012년 삼성그룹 '열정樂서' 여섯번째 강연에서 무대 울렁증을 극복한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김병만은 "전북 완주의 가난한 산골소년이 꿈을 이루기위해 겪어야 했던 숱한 도전과 실패를 여러분께 들려주기 위해 섰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중학교를 그만두고 봉제공장에 취직한 누나, 빚 때문에 항상 고개 숙이고 다니는 부모님을 보면서 자연히 내성적인 성격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어려웠던 가정환경을 알렸다.
이어 "그러다 우연히 한 방송사의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고교 동창이 2등을 하는 것을 보며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이후 7번의 낙방 끝에 2002년 KBS 공채 개그맨 17기에 합격했다. 하지만 바로 스타가 된 것은 아니었다. 그는 관객과 눈이 마주치면 대사를 잊어버릴 정도로 무대 울렁증이 심했다.
이날 그는 "개그콘서트 '달인'을 통해 무대 울렁증을 극복했다"고 말하며 "실수도 개그라고 생각하고 '무대 위에서 답을 만들겠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거짓말처럼 없어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달인' 무대로 울렁증 극복한 김병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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