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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신현준이 섬뜩한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주인공 이강토(주원)의 형 이강산 역을 맡은 신현준이 첫 스틸을 4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현준의 이미지는 '동네 바보형'. 해맑은 미소로 동네 아이들의 골목대장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에서 정신적 나이가 어린아이에서 멈춰버렸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이강산(신현준)이 이렇게 바보가 된 배경에는 엄청난 사연이 있다. 독립 운동을 하다 모진 고문 끝에 바보를 자처해 풀려났고, 영웅 각시탈이 되기 위해 이 사실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강산의 2중 생활이 이렇게 시작됐고, 동생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그는 결국 이강토가 이름 없는 영웅 각시탈이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각시탈' 제작진은 "이강산은 본래 정의롭고 태산 같은 진짜 사나이로 이강토가 아버지처럼 존경하는 인물이다"며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와 드라마 속에서 보여질 영웅의 이미지가 2중적으로 교차되면서 섬뜩한 반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강산의 2중 생활 속에 배우 신현준이 이전 작품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연기가 녹아들었다. 멋있는 영웅 신현준과 바보를 자처하는 신현준의 반전 매력이 '각시탈'을 보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각시탈'은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각시탈'에서 바보 행세를 하고 다니는 신현준. 사진 = 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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