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용우가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고백했다.
박용우는 최근 진행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해 영화 '시간의 숲' 촬영을 통해 얻은 깨달음부터 첫 영화 '올가미'에 대한 애증의 감정, '혈의 누' 촬영 당시 경직된 연기로 이른바 멘탈 붕괴인'멘붕'에 빠졌던 순간까지 자신의 솔직 담백한 연기 인생에 대해 밝혔다.
최근 몸을 만들기 위해 살을 찌우고 있다는 박용우는 "아마 태어나서 가장 무거운 몸일 거다. 평소보다 10kg 정도 더 쪘다. 제일 추할 때 섭외가 돼서 미안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이번('시간의 숲') 촬영 당시 그냥 배우를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남의 이목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좋아하는 연기까지도 싫어지게 만들더라"며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그냥 내 자신에게 순응하자'라는 깨달음을 얻으며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또 "연기를 계속해야 하나"를 고민했던 신인 시절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그는 첫 영화 였던 '올가미'에 대해 "첫 영화로서 너무나 감사한 작품이지만 오랜 기간 힘든 트라우마를 준 작품"이라고 애증을 드러냈다. 극중 '마마보이' 캐릭터 이미지가 고정돼 오랜 기간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이 외에도 '혈의 누' 촬영 당시 2초 동안 뒤를 돌아보는 간단한 연기에 45번의 NG를 냈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박용우는 "오죽했으면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왜 이게 안 되지? 돌아보면 되잖아'라며 제 앞에서 한 번씩 시범을 보이더라. 그러면서 요즘 말로 완전히 '멘탈붕괴'에 빠졌다"며 "영화에 대한 갈증이 많은 시기였고 어린 마음에 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 경직된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박용우가 밝히는 자신의 진솔한 고백은 4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밝힌 박용우. 사진 =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