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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개그팀 '옹알스'의 멤버 개그맨 채경선(32)이 11월 결혼을 앞두고 사랑스런 예비신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채경선은 23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1월 10일 여의도 KBS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러브 스토리와 함께 여자친구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채경선은 "신세계 쿨캣 여자 농구단의 경기장에서 '개그콘서트' 팀이 주축으로 된 연예인 농구단 소속으로 5년 넘게 꾸준히 운동을 했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운동 중 아킬레스 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 모습을 지금의 여자친구가 우연히 보고 응급처치를 해 준 뒤 병원에 데려 갔는데 마침 병원이 여자친구가 일하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채경선의 여자친구 김희희(26)씨는 신세계 쿨캣 여자농구단 재활 트레이너로 현재 서울 강남 도곡동 소재의 유나이티드 정형외과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병원은 축구선수 박지성, 이청용 등이 치료를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채경선은 "지난 5년간 한 번도 다친 적이 없었는데 정말 여자친구를 만나려고 인연이 됐던 것 같다. 이후 간호를 받으며 가까워졌고 이후 6월 떠난 에딘버러 공연도 잘 마치고 이렇게 결혼 날짜까지 잡게 됐다"며 웃었다.
채경선의 결혼 준비는 개그맨 선배 홍록기가 운영 중인 나우웨드에서 맡았으며 홍록기가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축가와 주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접살림은 일산에 차린다.
끝으로 채경선은 "여자친구가 갑작스런 결혼 보도에 처음에는 당황스러워했지만 좋은 일이고 숨길 일도 아니라고 오히려 더 당당하게 공개하자고 하더라. 행복하게 잘 살겠다.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03년 KBS 공채 18기로 데뷔한 채경선은 현재 개그팀 옹알스(조수원 조준우 최기섭 채경선)로 지난해 영국 에딘버러를 비롯해 올해 2월 두바이에서도 공연을 펼치는 등 개그 한류에 일조하고 있다. 24일에는 중국으로 출국하며 오는 9월 영국 런던 올림픽에 맞춰 템즈 페스티벌에서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11월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 김희희씨를 공개한 개그맨 채경선. 사진 = 채경선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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