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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치열했던 수목극 대전 최후의 승자가 '옥탑방 왕세자'로 결정된 가운데 각 드라마간 시청률 추이가 주목받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4일 오후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 최종회는 14.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줄곧 1위를 지켜오던 KBS 2TV '적도의 남자'는 14.1%, MBC '더킹 투하츠'는 11.8%를 기록했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 속에서 주 시청층은 3사 모두 여성 40~50대 시청자였다. 이 가운데 주목할 점은 '더킹 투하츠'의 높은 남성 시청층 비율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종영 이후 수도권 1345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성 연령별 분석결과 '옥탑방 왕세자'와 '적도의 남자'는 남성 시청층의 비율이 10% 미만으로 나타났지만 '더킹 투하츠'만 30대 남성층에서 10%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종영 시청률이 가장 낮았던 '더킹 투하츠' 였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남성 시청층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던데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남북관계를 다뤘다는 점과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 역으로 열연한 하지원의 존재가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더킹 투하츠' 최종회는 성 연령별로 40대 여성층에서 16%로 높은 시청 점유율을 보였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에서 14.3%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첫 방송 시청률은 16.2%였으며 평균 시청률(총 20회)은 12.2%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3월 22일 방영된 2회로 16.5%였다.
[배우 이승기(왼쪽)와 하지원.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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