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tvN '코미디 빅리그' 징맨 황철순이 자신의 근육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황철순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스토리온 '다이어트워6'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우람한 근육에 대해 "내 식스팩은 외관용, 사치용 근육이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피트니스 세계 챔피언 출신이지만 국내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의 징맨으로 알려진 황철순은 "'다이어트워6'에 새로 입단하게 됐는데 열심히 해서 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2008년도부터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세계 챔피언 등극과 함께 동양인 최초로 스포츠 모델로 서는 등, 해외에서는 꽤나 유명세가 있지만 국내에는 '징맨'으로만 통한다고 볼멘소리를 낸 황철순은 "현역 선수이자 전문인이기 때문에 이번 출연 계기를 통해 운동 노하우라든지 제가 하는 종목을 알리는 게 목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 식스팩은 외관용, 몸사치에 불과하다"며 "내게는 살빼는 건 일도 아니었기 때문에 초반 도전자들의 사연에 공감이 안 갔다. 하지만 함께 겪으면서 이분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고통 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다이어트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들어오려는 도전자들의 서포터즈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새 MC 한고은은 "도전자 분들이 긴 시간을 트레이너들과 합숙하며 실제로 돈독한 정 을 쌓았다. 황 트레이너는 황엄마란 애칭이 생겼을 만큼 사치성 근육에 비해 감성적인 부분으로 엄마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황철순은 자신의 우람한 근육에 대해 "국내에서는 손가락질을 확실히 받았다. 비호감, 크다, 무식해 보인다, 둔해 보인다라는 등의 말을 많이 들었는데 미국에선 오히려 섹시가이로 통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어트워'는 극한의 살빼기에 도전하는 출연자들의 대결을 담은 원조 다이어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6는 지난 시즌 8주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6주 합숙으로 진행된다. 1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도전 대상으로 선발된 여성 24인의 체중 합산치는 2507.8kg, 평균 체중은 104.5kg에 달한다. 특히 허리 60인치의 여성, 몸무게 151kg의 여성이 지원하면서 프로그램 사상 최고 몸무게와 허리둘레가 모두 경신됐다.특히 이번 선발 과정에는 시즌 최초로 정신과 검사를 포함한 체계적인 건강검진 과정도 추가됐다.
합숙 다이어트 우승자와 최종 우승자의 상금을 합친 총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즌6는 9일 밤 12시 첫방송된다.
['다이어트워6'의 새 트레이너로 합류한 황철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