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이미숙 진실 말한 대가가 10억? 심장 팔아서라도 갚겠다"

이상호, 이미숙 소송에 "진실 말한 대가가 10억?" 입장 발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미숙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당한 이상호 MBC 기자가 심경을 밝혔다.

이상호 기자는 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을 말한 대가가 10억 원이라면 제 심장을 꺼내 팔아서라도 갚겠습니다. 상식적인 질문을 막고 침묵을 강제하는 모든 폭력에 저항할 따름입니다. 다만 기자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기 위해"란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이미숙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상호 기자와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 훼손을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숙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에 대한 악의적인 주장이 반복하여 제기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법적 조치를 늦출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며 "명예 훼손에 대한 위자료로 10억 원을 청구하였으며, 추후 1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재산상 손해에 대하는 증빙자료를 구비하여 추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는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 이미숙이 연관돼 있으며, 이에 대한 이미숙의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상호 MBC 기자.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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