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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세민(54)이 16세 연하 아내를 공개했다.
박세민은 최근 진행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녹화에 아내 이경흔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박세민은 16세 연하 아내와 결혼하기까지 겪은 고충과 처가와의 갈등에 대해 전했다.
그는 "양가 허락을 받고 결혼식을 하려했는데 혼인신고했다는 기사가 먼저 나왔다"며 "처가 쪽에선 아직도 우리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 이경흔씨는 "어머니를 제외한 아버지, 언니에게도 결혼 허락을 받지 못했다. 아버지와 언니는 내 전화도 받지 않는다"며 "남편의 자상한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
또 그녀는 고등학교,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두 딸에 대해 "처음 두 딸을 만나러 가는 날 막내 딸이 '엄마'라고 부르며 뛰어왔다"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한편 박세민, 이경흔 부부는 지난 2008년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와 타로 전문가로 만나 결혼했다. 방송은 6일 밤 11시 15분.
['자기야'에 출연한 이경흔씨(왼쪽)-박세민 부부.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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