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 김성갑 감독대행이 김병현을 마운드에 오래 놔둘 것임을 시사했다.
넥센 히어로즈 김성갑 감독대행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병현 자신이 '아니다' 싶을 때까지 마운드에 놔둘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병현은 이날 50여일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8월 1일 문학 SK전 이후 첫 선발 등판이다. 최근에는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로는 9경기에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6.64에 그친 바 있다.
김 감독대행은 김병현에 대해 "시즌 초반에 비해서는 여유가 생겼을 것"이라고 호투를 기대하며 "80~90개 투구수를 정해놓고 던지면 자신이 느끼지 못한다. 김병현 자신이 '아니다' 싶을 때까지는 마운드에 놔둘 것이다"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또 김 감독대행은 "팀의 주축이 돼야 하는 선수이고 한국 무대 첫 시즌이다.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김병현 선발 전환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이어 "김병현 본인은 120개도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이날 투구수가 최소한 100개는 넘길 가능성을 암시했다.
[넥센 김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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