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미겔 카브레라, 데이비드 라이트, 율리에스키 구리엘, 이승엽까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는 5일(이하 한국시각) 대회 참가를 희망, 사실상 확정지은 각 나라 대표 선수를 2명씩 발표했다. 16개 나라에서 2명씩 총 32명이 언급됐다. 활동하는 리그는 다르지만 대부분 익숙한 이름들이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와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뽑혔다. 류현진의 경우 실력이나 최근 미국에서의 이름값으로 본다면 선정될 수 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로 인해 참가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빠졌다.
숙적의 라이벌인 일본에서는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뽑혔다. 이승엽의 절친으로도 유명한 아베는 올시즌 센트럴리그 MVP에 올랐으며 다나카는 다르빗슈 유, 이와쿠마 히사시 등 메이저리거가 빠진 상황에서 일본 마운드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과 1라운드에서 만나는 대만 선수로는 메이저리그 잔뼈가 굵은 왕첸밍과 궈홍치가 선정됐다.
이 밖에 미국에서는 라이트(뉴욕 메츠)와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와 호세 레이예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참가를 확정지은 대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베네수엘라 명단에는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월드시리즈 MVP인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대표 선수로 선정됐다.
이 밖에 쿠바에서는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프레디 알바레즈가, 캐나다에서는 저스틴 모노(미네소타 트윈스)와 브렛 로우리(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언급됐다.
[WBC 참가를 확정 지은 선수 중 한국 대표 선수로 언급된 이승엽(왼쪽)과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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